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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정우성 "낯선 연기 도전, 호들갑 떨었나 싶기도"
작성 : 2020년 02월 03일(월) 16:31

정우성 지푸라기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정우성이 남다른 연기 철학을 과시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신현빈, 정가람 그리고 김용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태영 역을 맡아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정우성은 "배우로서 태영이라는 캐릭터의 허점을 극대화하려 했다. 처음 촬영했을 때 스태프들이 당황하더라. 차근 차근 태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상황, 절정에 다다랐을 때의 모습을 디자인하니 낯선 정우성의 연기에 다들 당황하더라. 제가 그린 인물에 대해 확신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호들갑을 떨면서 연기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면서도 "전도연과의 호흡은 기다렸던 동료와의 작업이었다. 동료의 자세를 직접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값진 작업"이라 극찬했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12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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