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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윤여정 "치매 연기 첫 도전, 전도연 지도 하에"
작성 : 2020년 02월 03일(월) 16:25

윤여정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윤여정이 치매 연기에 도전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신현빈, 정가람 그리고 김용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여정은 극 중 평생 지켜온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후 깊은 과거에 빠져버린 노인 순자로 분해 이야기 속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날 윤여정은 "나는 너무 오래된 배우기 때문에 신인감독과 하는 것이 너무 무섭다. 전문가도 아닌데 쓸데 없이 많이 아는 게 두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신인 감독을 싫어한다고 대놓고 첫 만남에서 말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면 참여한다. 나를 부르길래 굉장히 큰 역할인 줄 알았는데 적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치매 노인에 도전한 윤여정은 "치매 연기를 안 해봤기 때문에 전도연에게도 물어봤다. 그러니 전도연이 '선생님, 매일 느닷 없는 이야기 하지않냐'더라. 그래서 전도연의 지도 편달 아래서 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12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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