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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완승' 토트넘 무리뉴 감독 "만약 알리 잃는다면 상상도 못하겠다"
작성 : 2020년 02월 03일(월) 15:40

조세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델레 알리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0승7무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4위 첼시(12승5무8패, 승점 41)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거함 맨시티를 쓰러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트넘이지만 델레 알리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알리는 전반 13분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발목이 꺾였다. 스털링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경고를 받았다.

알리는 이후 발목이 불편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결국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력을 보유한 알리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공격력에서 심각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풋볼 런던을 통해 "이제 4위 첼시와 승점 4점 차이가 나지만, 우리 뒤에 포진돼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필드 유나이티드, 울버햄튼과 1,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팀이 가진 부상 상황을 본다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어려운 팀 상황을 얘기했다.

이어 "만약 알리를 잃는다면 상상도 못 하겠다"며 "부상을 당한 후부터 알리는 계속 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하프타임과 후반전 초반에도 부상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결국 알리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부상 상황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6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FA컵 32강 재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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