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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VAR 실수 잦아, 스털링 퇴장 당했어야"
작성 : 2020년 02월 03일(월) 09:53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7무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4위 첼시(승점 41)와 승점 차는 4차다.

이날 토트넘은 '이적생'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꺾었다. 후반 18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뒤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뒤 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땅볼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 13분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델리 알리를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고, VAR 판독 결과 경고를 받았다. 정강이 부근을 밟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알리는 발목이 부러지는 자칫하다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태클임에도 주심은 옐로우카드만 꺼냈다.

이후 전반 39분에는 세르주 오리에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파울을 범해 VAR 결과 페널티킥(PK)가 선언됐다. 여기서 문제는 주심이 최초 판정에서 PK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VAR 판정에서 뒤집혔다. 결과적으로 위고 요리스가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스털링의 경고 판정 이후 또다시 판정 문제가 터지면서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기쁘다. 요리스의 선방은 환상적이었다"면서 "하지만 VAR 판정은 불운했다. 스털링은 확실한 퇴장이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주심이 다시 VAR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의문이 드는 선택을 했다. 분명 레드카드였다. 1시간 넘게 선수 한 명이 더 있는 상태로 경기를 하는 건 큰 이점이 있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VAR 판정 결과 중 심판의 판정이 뒤바뀐 장면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첼시전에 나온 손흥민의 퇴장이"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골 라인 판독처럼 VAR을 신뢰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VAR은 실수가 잦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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