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맨시티전 쐐기골' 손흥민, 英 BBC 선정 이주의 팀…토트넘 동료 요리스·베르흐베인도 뽑혀
작성 : 2020년 02월 03일(월) 10:22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포를 올렸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 뽑혔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전방에서 고립됐던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섰던 후반 26분 날카로운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 망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PL) 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거함 맨시티를 2-0으로 눌렀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프리미어리그 이 주의 팀을 선정했다. BBC 소속 전문가 가레스 크룩은 3-4-3 포메이션으로 이주의 팀을 구성했고 손흥민은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크룩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원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해리 케인의 부재로 토트넘은 고군분투 중이다. 손흥민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볼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맨시티전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로 골을 보상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맨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선방한 수문장 위고 요리스와 선취골을 터뜨린 스티브 베르흐베인도 이 주의 팀에 뽑혔다. 요리스는 전반 40분 일카이 귄도간의 페널티킥을 막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요리스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18분 베르흐베인의 가슴 트래핑 후 절묘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흐베인은 데뷔 무대에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크룩은 "이날 요리스는 두 팀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특히 페널티킥 선방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전환점 중 하나"라며 "그의 전반적인 볼 처리는 깨끗하고 결단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르흐베인에 대해서는 "베르흐베인에게는 정말 좋은 시작이었다"며 "맨시티전을 통해 데뷔해서 경기를 변화시키는 골을 넣었다. 특히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은 소년 시절 꿈같은 얘기"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