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병훈이 PGA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톱 10에 올랐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존 람(스페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공동 8위) 이후 올 시즌 4번째이자 새해 첫 톱10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이날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흐름을 탄 안병훈은 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안병훈은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어 11번홀과 15번홀에서 퍼팅 미스를 기록해 2타를 추가로 잃었다. 이후 안병훈은 버디와 보기 없이 남은 홀을 마무리했다.
피닉스오픈 우승은 웹 심슨(미국)이 거머쥐었다. 4라운드까지 17언더파 267타로 토니 피나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심슨은 연장 첫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2018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심슨과 피나우에 이어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네이트 레쉴리(미국),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임성재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강성훈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52위, 최경주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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