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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리뉴 감독 "베르흐베인, 맨시티전 훌륭한 퍼포먼스에 데뷔골을 더했다"
작성 : 2020년 02월 03일(월) 09:16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선취골을 터뜨린 신입생 스티븐 베르흐베인에게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0승7무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4위 첼시(12승5무8패, 승점 41)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이날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특히 맨시티의 공격을 지휘하는 케빈 더 브라이너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필사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40분 토트넘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일카이 귄도간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후반 4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방어했다.

맨시티의 공세를 견뎌낸 토트넘은 후반 15분 상대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다. 이어 후반 18분 베르흐베인이 가슴 트래핑 후 절묘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 망을 갈랐다.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흐베인은 데뷔전에서 선취골을 터뜨렸다.

베르흐베인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토트넘은 후반 2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땅볼 슈팅으로 2-0을 만들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베르흐베인은 좋은 퍼포먼스에 데뷔골을 더했다"면서 "득점 장면 외에도 그의 활약은 매우 성숙하고 훌륭했다"며 베르흐베인을 극찬했다.

이어 "베르흐베인은 팀에 합류한 지 1주일이 지났고 우리가 뭘 원하는지에 대해 최대한 빨리 이해하려고 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카일 워커와 같은 어려운 상대를 만나고도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영리하게 다른 위치에서도 나타나 맨시티의 수비진을 괴롭혔으며 수비에서도 자신의 포지션과 지역 방어, 공간 커버를 잘 인식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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