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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0점' 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격파
작성 : 2020년 02월 02일(일) 17:2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5-22 32-34 20-25 15-1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8승8패(승점 50)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우리카드(19승6패, 승점 53)와의 승점 차이는 3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5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15승10패(승점 46)로 3위에 머물렀다.

비예나는 30점, 정지석은 17점으로 대한항공의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25점, 신영석이 16점(8블로킹)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한선수의 서브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5-25에서 김규민이 신영석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하며 27-25로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0-6으로 2세트를 시작했지만, 비예나, 정지석, 곽승석이 고루 활약하며 추격에 나섰고,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25-22로 2세트를 가져갔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간 뒤, 다우디의 활약으로 34-32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4세트 역시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엇다.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과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캐피탈도 최은석의 서브에이스로 응수했지만, 중요한 순간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5세트를 15-1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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