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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히딩크 감독, 호주 산불피해 돕기 자선 경기서 재회
작성 : 2020년 01월 31일(금) 19:02

박지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박지성이 호주 산불피해를 돕기 위한 자선 경기에서 재회한다.

호주축구협회(FFA)는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현직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인 히딩크와 그레이엄 아널드를 자선 축구 경기 사령탑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FFA는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23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ANZ 스타디움에서 자선 경기를 개최한다.

히딩크와 아널드는 과거 호주대표팀을 맡았던 당시 인연을 쌓았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을 당시 히딩크는 호주대표팀 감독으로 아널드는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FFA가 지난 28일 발표한 16개국 21명의 자선 경기 참가 선수 1차 명단에는 현재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박지성도 포함됐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사제의 인연을 시작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히딩크 전 감독이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아 박지성을 영입해 둘의 인연은 이어졌다.

박지성 이외에도 디디에 드로그바, 에밀 헤스키, 다비드 트레제게, 드와이트 요크, 다리오 시미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뤼슈튀 레치베르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들과 산불 피해 돕기에 힘을 보탠다.

입장료 등 수익금은 호주 산불 피해 구호 기금으로 쓸 예정인 이번 자선 경기는 소방관 올스타팀과 긴급구조대 올스타팀으로 나눠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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