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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빠진 삼성, KCC 꺾고 6강 희망 되살릴까
작성 : 2020년 01월 31일(금) 14:12

이관희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만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3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올 시즌 15승21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2연패를 당하며 6강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와의 격차가 어느덧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시즌이 5,6라운드 총 18경기가 남은 만큼 재빨리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6강을 넘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의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삼성의 주전 빅맨인 김준일이 어깨 부상으로 약 3주간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제임스 톰슨이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동 4위 KCC(19승17패)와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밀리고 있다. 시즌 순위와 상대 전적에서 모두 열세인 삼성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KCC 또한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치고 있다. 찰스 로드의 발목 부상 이후 라건아에게 체력 부담이 따르고 있고 국내 빅맨진의 아쉬움과 이정현, 이대성의 공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부진에 빠져 있다.

삼성으로서는 KCC와의 상대 전적을 만회하고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찬스를 살리기 위해서는 팀의 주포 닉 미네라스와 이관희가 함께 터져줘야 한다. 미네라스는 지난 29일 KT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인 36점을 몰아넣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드러냈다. 이관희는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7점을 터뜨리며 팀의 68-65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미네라스와 이관희가 골밑, 외곽을 같이 책임져준다면 KCC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패에 빠져있는 삼성이 최근 부진한 KCC를 제압하고 6강 희망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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