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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잔여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뉴캐슬에 와서 영광"
작성 : 2020년 01월 31일(금) 11:21

대니 로즈 / 사진=뉴캐슬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니 로즈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은 3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의 로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임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며 "로즈는 28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즈는 이후 10여 년간 팀의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에서의 입지 변화가 감지됐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우측 윙백인 서지 오리에를 전방으로 올리고 왼쪽 윙백을 후방에 남겨두며 비대칭 3백을 구사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윙백에는 수비력이 높은 중앙 수비수 출신 얀 베르통언과 자펫 탕강가를 투입하며 로즈를 외면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았다. 수년간 로즈와 왼쪽 윙백에서 주전 경쟁을 펼쳤던 벤 데이비스가 장기 부상에서 곧 돌아올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에서 데이비스를 기용하며 믿음을 보인 바 있다. 기존 베르통언, 탕강가에 이어 데이비스까지 합류하는 왼쪽 윙백 주전 경쟁에서 로즈의 자리는 위태로웠다.

로즈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팀 탈출을 모색했고 뉴캐슬이 접근했다. 뉴캐슬은 왼쪽 윙백 자원인 예트로 빌렘스, 폴 더밋이 시즌 아웃되면서 새로운 왼쪽 윙백이 절실히 필요했다. 뉴캐슬은 베테랑 왼쪽 윙백 로즈를 남은 시즌 임대 영입하면서 시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로즈는 입단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에 온 것은 영광"이라며 "나를 데려온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 감사하며 모든 방법으로 그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뉴캐슬은 영국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며 "어젯밤에 매니저와 얘기했는데 주말 옥스퍼드전에서 5만 명의 팬이 왔다고 했다. 나로서는 이곳에 와서 뉴캐슬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왼쪽 윙백에 도움이 필요했는데 로즈가 와서 매우 기쁘다"며 "로즈는 수년간 클럽과 나라에서 자신의 자질을 증명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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