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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하루만에 에릭센 투입한 콘테 "이렇게 일찍 기용할 생각 없었어"
작성 : 2020년 01월 30일(목) 19:07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터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영입생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데뷔전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밀란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피오렌티나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코파 이탈리아 4강에 안착한 인터밀란은 나폴리와 맞붙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인터밀란으로 29일 이적한 에릭센은 후반 21분 투입돼 이탈리아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인터밀란이었다. 전반 44분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작렬했다.

일격을 당한 피오렌티나는 후반 15분 마르틴 카세레스가 헤딩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 망을 가르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인터밀란은 후반 21분 에릭센을 그라운드 위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인터밀란은 후반 22분 니콜로 바렐라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터밀란은 이후 피오렌티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들어 낸 모든 기회를 고려하면, 승리한 것이 마땅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에릭센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우리와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에릭센을 사용할 생각은 없었다"며 "그러나 미드필더 자원이 마티아스 베치노와 바렐라밖에 없었기 때문에 투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에릭센은 뛰어난 선수고 스쿼드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며 "에릭센은 멀티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옵션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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