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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발출전' 발렌시아, 레오네사 제압하고 국왕컵 8강 진출
작성 : 2020년 01월 30일(목) 09:09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은 코파 델 레이 8강에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레온의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쿨투랄 레오네사와의 2019-2020 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로 8강 무대에 안착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으며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과 2선, 3선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특히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선보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원의 우위를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 작업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18분 이강인 대신 막시 고메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30분과 37분 각각 호세 루이스 가야와 프란시스 코클랭을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레오네사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전에 접어들자 움츠려있던 레오네사가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기 시작했다. 연장 전반 6분 이반 가리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레오네사는 연장 전반 9분 훌리안 투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발렌시아는 연장 전반 10분 루벤 소브리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소브리노는 연장 전반 13분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 팀은 연장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발렌시아는 승부차기에서 레오네사의 카를로스 메누도, 세르지오 베니토의 실축을 틈타 4-2로 이기며 국왕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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