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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의 7번째 작품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작성 : 2020년 01월 29일(수) 21:35

홍상수 김민희 도망친 여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9일(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제70회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에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홍상수의 영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간조건에 관한 영화다. 매력적이며 신비로운 보석 같은 작품인 '도망친 여자'는 다시 한 번 무한 종류의 세계들이 가능함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은 네 번째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세 여자의 이야기로 김민희과 주연을 맡았다. 이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7번째 호흡이다. 주요 배우로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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