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스탠드 업'이 진솔하고 담백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성공했다.
28일 밤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 코미디언 케니,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배우 김응수, 코미디언 이용주, 강석진, 래퍼 장명진이 무대 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 예능으로 지난해 11월 2회에 걸쳐 전파를 탄 바 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이례적인 스탠딩 코미디라는 '타이틀'을 비롯해 낯선 소재와 수위 높고 솔직한 얘기들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규편성을 확정 짓게 됐다.
이날 드디어 베일을 벗은 '스탠드 업'은 유쾌한 MC 박나래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시작됐고 첫 번째 게스트로 케니가 등장했다. 그는 '90년대 생이 온다'는 주제를 갖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내는가 하면 20대, 30대들이 쉽게 공감할만한 연애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고 재치 있게 전해 현장의 열기를 한껏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게스트는 외모도, 능력도, 스펙도 완벽해 흠이 없을 것만 같은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였다. 그는 대중들이 쉽게 주제로 꺼내기 어려운 '이혼'을 주제로 갖고 나왔다. 이혼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당사자에게 힘든 일일뿐더러 또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의 벽도 높은 터라 그가 '이혼'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는 사실에 방청객들은 그의 얘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혼'이라는 주제를 무겁게 다루기보다는 가벼운 얘기로 풀어나갔다. 그는 이혼을 군대 계급에 비유를 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또 이혼을 해서 클럽에서 놀 때 좋은 점도 있다는 등의 얘기로 젊은 세대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아픔 이기는 하나 인생을 사는데 그렇게 큰 흠이 아니라는 점을 당당히 드러내는 그의 모습은 젊은 방청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듯했다.
또 이어진 무대에는 최근 영화 '타짜'에서 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