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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경쟁자' 베르흐베인 영입 초읽기
작성 : 2020년 01월 28일(화) 10:38

스티븐 베르흐베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윙어 스티븐 베르흐베인(PSV)을 영입한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과 PSV는 협상을 모두 마쳤다. 베르흐베인은 3000만 유로(390억 원)에 조세 무리뉴 감독(토트넘)의 품으로 간다"고 전했다.

1997년생인 베르흐베인은 지난 2015년 PSV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7-18시즌 PSV의 주전 자리를 꿰찬 베르흐베인은 빠른 주력과 뛰어난 드리블, 정교한 오른발 능력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베르흐베인은 네덜란드의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오렌지군단의 미래로 불렸다. 이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독일전에 선발 출전하며 A매치 데뷔를 신고했다. 특히 베르흐베인은 해당 경기에서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베르흐베인은 올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에 나서 5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괴적인 드리블만큼 동료를 보는 시야도 넓어져 전반기만 뛰고도 두 자릿수의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측면 공격의 파괴력에서 의문 부호를 남기고 있다. 특히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는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고 있고 손흥민 또한 첼시전 퇴장 이후 뛰어났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베르흐베인을 영입해 측면 공격력을 향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베르흐베인은 좌, 우 측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손흥민의 경쟁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매체는 "베르흐베인은 확실히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이라며 "베르흐베인의 에이전트는 이미 지난주 토트넘의 회장 다니엘 레비와 성공적인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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