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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국 15점' 삼성, SK에 4쿼터 역전승…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
작성 : 2020년 01월 25일(토) 19:26

장민국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5승19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22승13패로 KG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와 장민국은 각각 20점과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의 외국인 선수 워니는 29점 20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SK였다. SK는 1쿼터 자밀 워니의 골밑 공략과 김선형, 전태풍의 득점 지원으로 삼성을 압도했다. 결국 SK는 1쿼터 종료 직전 김민수의 3점포까지 더해 24-17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2쿼터 초반 김준일의 득점과 장민국의 3점포로 24-24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SK는 2쿼터 중반 헤인즈를 빼고 워니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워니의 득점포로 흐름을 되찾은 SK는 김민수의 외곽포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결국 2쿼터를 39-32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SK는 워니의 꾸준한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3쿼터 최준용과 김건우, 최성원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SK는 3쿼터까지 62-5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집중력 있는 수비로 SK의 공격을 막아냈고 김동욱과 이관희가 3점슛을 작렬하며 경기를 65-64로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경기는 4쿼터 막판에 결정됐다. 삼성은 4쿼터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73-72로 앞선 상황에서 장민국이 페이더웨이 슛을 꽂아넣었다. 이어 김동욱과 제임스 톰슨이 투맨 게임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고 톰슨이 덩크슛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SK는 이후 김건우와 워니의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태풍의 회심의 3점슛이 천기범에게 블록을 당하며 역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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