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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2쿼터 속공 잘돼, 감독님이 슈터로 인정하셨다"
작성 : 2020년 01월 22일(수) 22:33

최준용 / 사진=DB

[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의 포워드 최준용이 승리 소감과 함께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 후 팀 내 반응을 소개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72-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2승12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19승15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SK는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투 가드 김낙현, 김지완에게 12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애런 헤인즈를 투입시키며 지역 방어를 펼쳤고 전자랜드의 공격을 8점으로 묶으며 2쿼터까지 45-29로 앞서 갔다.

이 과정에서 최준용의 활약은 엄청났다. 최준용은 넓은 수비 범위로 팀의 지역 방어를 이끌었고 공격에서는 2쿼터에만 9득점을 뽑아내며 SK에게 리드를 안겼다. SK는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전자랜드전 4연승을 구가했다.

최준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2쿼터부터 수비에 이은 속공 플레이로 치고 나갔다. 우리의 장점이 속공인데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아쉬웠던 점도 지적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에서 '보이스 오브 KBL'에 참여했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보이스 오브 KBL'은 마이크를 차고 경기에 임해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주는 이벤트다.

최준용은 '보이스 오브 KBL'에 대해 "마이크를 착용한 걸 잊고 너무 많은 말을 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준용은 지난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팀 내 반응도 전했다. 최준용은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16점을 기록한 뒤, 4강전에서도 15점을 터뜨리며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지만 대망의 결승전에서 8점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상대였던 크리스 맥컬러(안양 KGC)도 8점에 그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초구를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

최준용은 "예선전 잘 들어갔는데 결승전 때 못 넣어가지고 팀원들이 8점 슈터라고 놀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한 뒤 "그래도 감독님은 슈터로 인정해주셨다. 감독님, 저, (전)태풍이 형, (변)기훈이 형만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이 있다. 그 네 명만 슈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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