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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하늘, 심경 토로 "좋은 회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전문]
작성 : 2020년 01월 22일(수) 20:11

하늘 / 사진=하늘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쇼핑몰 CEO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하늘이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하늘하늘에 대한 '잡플래닛' 악평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하늘은 22일 자신의 SNS에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하늘은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업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게재된 하늘의 쇼핑몰 하늘하늘 관련 후기가 퍼졌다.

하늘하늘의 전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회사의 단점은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하는 대표의 마인드"라며 "본인 스스로 공주라고 생각하며 궂은 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기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거냐"고 지적했다.

또 한 네티즌은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하고 모든 것은 다 사장 마음대로다. 어제는 마음에 든다고 했으면서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자기가 기분 좋을 때는 다 칭찬하고 기분 안 좋으면 뭐라 그런다.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 체크, 인스타까지 염탐해서 체크해야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 이외에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이다. 직원 근무시간이 왜 있나? 주말에 왜 연락하고 밤마다 새벽마다 눈치 안 보고 왜 막 전화하나.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하늘은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크레딧잡에 게재된 회사의 퇴사율 90%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하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습니다.
.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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