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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헤인즈 교체? 화이트 정도라면 바꿀 수 있어"
작성 : 2020년 01월 22일(수) 19:26

문경은 감독 / 사진=DB

[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인천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21승12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준용, 김민수, 헤인즈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에 자밀 워니, 김선형이 각각 골밑과 외곽을 책임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SK는 최근 치러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2-94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우승 경쟁팀인 DB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근심을 더했다.

문경은 감독은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화력이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올라와야한다. 특히 세트 오펜스에서 공격력이 떨어진다"면서 "DB전처럼 수비에서 실점을 많이하면 속공을 펼칠 수 없어 전체적인 득점이 낮아진다"고 DB전 패배의 원인을 세트 오펜스에서의 공격력 부재로 꼽았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최후의 수단으로 백업 외국인 선수로 뛰고 있는 헤인즈의 교체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SK의 1옵션이었던 헤인즈는 올 시즌 워니의 뒤를 받히며 주로 2쿼터를 소화하고 있다. 정확한 미들슛과 팀원들을 살리는 패스는 아직 수준급이지만 폭발력에서는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문경은 감독은 "만약에 젊고 헤인즈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면 바꾸지 않는다"며 "그러나 테리코 화이트와 트로이 길렌워터(전자랜드)처럼 외곽슛도 보유하면서 폭발적인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있다면 욕심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세트 오펜스가 약한 우리 팀으로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옵션이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에게 또 하나의 고민을 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화이트를 데려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화이트는 호주에서 우승 경쟁팀에 일원으로 뛰고 있다"며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화이트는 2017-18시즌 SK의 단신 용병으로 정확한 3점슛 능력을 뽐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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