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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 전승' SK, 전자랜드 제압하고 단독 1위 올라설까
작성 : 2020년 01월 22일(수) 15:51

김선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맞아 리그 단독 선두를 노린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21승12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준용, 김민수, 애런 헤인즈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에 자밀 워니, 김선형이 각각 골밑과 외곽을 책임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SK는 최근 치러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2-94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패배로 SK는 3위 DB에게 1.5게임, 4위 전자랜드에 2게임, 5위 전주 KCC까지 2.5게임차로 쫓기며 선두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SK는 전자랜드를 만나게 됐다. 이날도 진다면 SK는 선두 자리를 KGC에게 내주고 DB, 전자랜드에게 불과 한 게임차로 쫓기게 되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SK가 올 시즌 전자랜드를 만나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SK는 전자랜드와의 3경기에서 워니, 김선형, 최준용의 삼각편대가 평균 53점을 올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평균 5개를 앞서며 전자랜드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리바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워니, 김선형, 최준용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다. 길렌워터는 지난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6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당시 경기는 길렌워터의 2019-20시즌 KBL 무대 데뷔전이었다. 이후 KBL 무대에 적응을 마친 길렌워터는 최근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가 득점력을 갖춘 길렌워터를 막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선두 SK가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아니면 패배를 기록해 2위로 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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