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국왕컵(코파델레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로그로뇨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무니시팔 라스 가우나스에서 UD로그로뇨와 2019-2020 국왕컵 32강전을 펼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발렌시아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다니 파레호, 카를로스 솔레르, 프랑시스 코클랭, 페란 토레스, 비센테 에스케르도 등과 함께 미드필더 자원으로 선발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말 허벅지 부상 이후 약 2개월 간 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지난 19일 펼쳐진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으로 복귀해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의 합류로 힘을 얻은 발렌시아는 이번 UD로그로뇨와의 국왕컵 32강전에 이어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3부리그 팀인 UD로그로뇨보다 라리가 1위팀인 바르셀로나의 전력이 강한 만큼 국왕컵 32강전에서 비주전 선수들과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6일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마지막 선발 출전을 했던 이강인이 국왕컵 32강전에 선발 명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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