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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핸드볼, 쿠웨이트 꺾고 4강행 불씨 살려
작성 : 2020년 01월 22일(수) 10:32

김진영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한국은 21일(현지시각)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라운드 2그룹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34-27로 승리했다.

앞서 카타르에서 패했던 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남은 이란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4위까지 20201 이집트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란을 꺾는다면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반면 쿠웨이트는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전반 13분까지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한국이 득점하면, 쿠웨이트가 바로 추격하는 양상이 전개됐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7분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에 이은 하태현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하민호, 김진영의 득점까지 보태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7-12로 앞선 채 끝났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12점차까지 달아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결국 34-27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3일 이란과 메인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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