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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조규성·정승원 "올림픽 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작성 : 2020년 01월 21일(화) 15:22

조규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학범호의 조규성과 정승원이 올림픽 출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10시15분 태국 방콕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는 요르단을 2-1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하지만 4강에 만족할 수는 없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 3장이 걸려 있다. 결승전에만 진출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도 자동으로 확정된다. 김학범호는 호주를 이기고 결승 진출과 올림픽 출전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김학범호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2골을 넣은 조규성은 AF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보며 자랐다. 올림픽에서 뛴다는 꿈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좋은 선수라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매우 운이 좋아야 한다. 때문에 우리는 올림픽 티켓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규성은 또 "조국을 대표해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영광이다. AFC U-23 챔피언십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오는 25일은 조규성의 생일이다. 올림픽행 티켓은 조규성에게 좋은 생일 선물이 될 수 있다. 조규성은 "생일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다. 최고의 선물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승원 역시 "우리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강한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정승원은 "우리는 준비 됐다. 이틀간의 휴식은 우리가 회복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에 충분하다"면서 "호주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준비된 것처럼 보인다. 우리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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