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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모트 PD, '마리텔V2' 종영 소감 "5년간 동고동락…인생 프로그램" [전문]
작성 : 2020년 01월 21일(화) 14:30

마리텔2 모르모트 PD / 사진=권해봄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마리텔V2' 모르모트 PD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모르모트 PD로 알려진 권해봄은 자신의 SNS을 통해 "파일럿부터 시작해서 만 5년 동안 동고동락한 프로그램이 이제 막을 내렸다"라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V2')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돌아봐도 말 그대로 인생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며 "MBC 들어와서 절절매다가 이 프로그램 덕에 적응도 하고,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엉겁결에 팔자에도 없는 유명세도 타고, 팀에서 만났던 조연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또 그 와중에 사랑스런 아이까지 생기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참 고마운 기억들이지만 제일 감사할 분들은 역시 시청자"라며 "'마리텔'은 존재부터 방송에 참여하는 시청자분들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채팅 로그 살펴보다 발견하는 눈에 익은 여러분은 정말 곁에서 챙겨주는 친구만큼이나 가까운 느낌이었다"며 "같은 팀들만큼이나 헤어져서 아쉽다. 다시 만날 때까지 부디 건강해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모르모트 권해봄 PD가 연출을 맡았던 '마리텔V2'는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이하 모르모트 PD SNS 전문

파일럿부터 시작해서 만 5년 동안 동거동락한 프로그램이 이제 막을 내렸네요.

다시 돌아봐도 참 말 그대로 인생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MBC 들어와서 절절매다가 이 프로그램 덕에 적응도 하고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엉겁결에 팔자에도 없는 유명세도 타고. 팀에서 만났던 조연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하고 또 그 와중에 사랑스런 아이까지 생기고. 연출로 입봉까지 해서 팀원들과 함께 참 더할나위 없이 즐겁게 일하다가 아쉬운 마무리까지.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네요.

하나하나 참 고마운 기억들이지만 제일 감사할 분들은 역시 시청자분들인 것 같습니다. 마리텔은 존재부터 방송에 참여하는 시청자분들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으니까요. 특히 시즌1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프로그램의 격을 높여주셨던 주리 다이노스님 이하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채팅 로그 살펴보다 발견하는 눈에 익은 여러분은 정말 곁에서 챙겨주는 친구만큼이나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같은 팀들만큼이나 헤어져서 아쉽네요. 다시 만날 때까지 부디 건강하세요. 부디 모두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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