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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정길 "故 김자옥·김영애와 각별…종종 봉안당 찾아가" [TV스포]
작성 : 2020년 01월 21일(화) 16:01

이정길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이정길이 故김자옥, 김영애와의 각별했던 인연을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제왕이자 대통령, 회장님 전문 배우 이정길이 출연한다.

이정길은 1965년 데뷔해 극단 '실험극장' 소속 시절부터 7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한 배우다. 그는 1974년 MBC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멜로드라마의 대표스타로 발돋움 하게 됐다. 이후 배우 김혜자, 고두심, 이효춘, 임예진, 故김자옥, 故김영애 등 당대 탑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멜로, 사극, 시대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또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중후한 카리스마와 인자한 이미지를 살려 대통령, 회장님 전문 배우로 활동해 왔다. 그의 연기 인생 55년간 출연한 드라마가 무려 140여 편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반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그가 처음으로 특별한 휴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배우 故김자옥과 故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가족들을 챙기는 시간을 갖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길의 반백년 연기자 인생에 든든한 안식처이자 원동력이 되어준 가족들, 무명시절부터 남편을 믿어주고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아내와 대학교수와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어 부모님의 자긍심이 되어준 아들과 딸. 그리고 점잖기로 유명한 이정길을 팔불출 할아버지가 되게 하는 손자 손녀들 까지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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