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맨유 솔샤르 감독 "리버풀전 패했지만, 후반전 경기력 좋았어"
작성 : 2020년 01월 20일(월) 10:06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리버풀전 패배에도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9승7무7패(승점 34)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지만, 리버풀은 리그 22경기 연속 무패행진(21승1무·승점 62)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맨유는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반다이크에게 헤더 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패배를 떠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은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경기에서 지면 행복할 수 없다. 첫 실점은 실망스러웠다. 우리가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후반전 우리 경기력은 아주 좋았다. 초반 10분은 리버풀이 밀어붙이기도 했지만 강팀을 상대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수비진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솔샤르 감독의 말대로 후반전은 맨유가 주도권을 잡고 리버풀을 압박했다. 하지만 공격 전개 과정은 매끄러웠으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특히 마커스 래시포드의 공백이 아쉬웠다.

래시포드는 지난 1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후반 19분 다니엘 제임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부상으로 쓰러져 그라운드를 떠났다.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는 등 피로 골절을 당했다. 불운한 일이다. 당분간 뛸 수 없을 것 같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지 못한다. 난 의사가 아니다. 피로 골절은 보통 6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회복을 하면 재활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상 선수가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핵심 선수의 부상이 아주 많다. 앙토니 마샬,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까지 빠졌다. 불운한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있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맞는 선수라면 영입할 것이다. 하지만 팀 내에도 출전 기회를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