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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살라 골' 리버풀, 맨유 꺾고 22G 무패행진
작성 : 2020년 01월 20일(월) 08:58

반 다이크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머지사이드주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맨유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64점(21승1무)으로 올 시즌 PL 22게임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맨유는 승점 34점(9승7무7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맨유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크로스를 버질 반 다이크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이후 추가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4분 반 다이크와 데 헤아의 볼 경합 후 떨어진 공을 호베르토 피르미누가 밀어 넣어 맨유의 골 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두터운 수비벽을 형성해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낸 후 빠른 역습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FA컵 울버햄튼전에서 부상을 당해 결장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재를 느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맨유는 후반전 30분 후안 마타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주도권을 계속 내주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알리송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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