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격호 99세 오늘(19일) 숙환으로 별세, 재계 "우리 경제 큰 손실"
작성 : 2020년 01월 19일(일) 20:00

故 신격호 롯데 명예 회장 / 사진=TV조선 뉴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19일 신 명예회장이 오후 4시 2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타계했다. 우리나라 창업 1세대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신격호 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1948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전신, 롯데를 창업했다. 이후 유통·물류·식음료·건설 등으로 계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그는 1966년에는 사업을 한국에까지 확장했다. 2015년에는 장남인 신동주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에 재계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먼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로 모국에 투자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신 명예회장의 죽음은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또한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며 "우리 경제계는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오신 신격호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고인은 불모지였던 국내 유통산업인 백화점을 개척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 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한 분이었다"고 평가하며 애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