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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도쿄올림픽에 바짝 다가설까…요르단 넘어야
작성 : 2020년 01월 19일(일) 16:47

김학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김학범호의 연승 행진이 요르단전에서도 통할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오후 7시15분 태국 방콕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렸는데, 앞으로 2연승을 할 경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조별리그에서 대회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현재 한국 분위기는 좋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과 오세훈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골맛을 봤고, 이동준, 정승원 등 2선 자원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동준은 AFC가 한국과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할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한 것도 긍정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덕분에 주축 선수들은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벤치 멤버들은 토너먼트 무대에 앞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효과는 8강 이후 토너먼트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범호가 4강행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될 팀은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D조에서 1승2무(승점 5)로 2위를 차지하며 겨우 8강행 기차에 올라탔다.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만 승리가 있을 뿐,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는 무승부에 그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보다 아래라는 평가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크게 앞선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3승2무, U-23 대표팀에서는 3승3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한 기록(공식 기록은 무승부)이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

김학범호가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사냥해 U-23 챔피언십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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