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스토브리그' 오정세가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는 백승수(남궁민)에게 해외 전지훈련 취소를 통보하는 권경민(오정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경민과 고강선(손종학)은 백승수를 불렀다. 권경민은 "전지훈련 준비는 잘 되가냐. 우리는 전지훈련지를 취소하겠다. 전지훈련 비용이 부담된다. 그 많은 인원이 외국에 나가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승수는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프로야구 팀 중에 전지훈련 안 가는 팀이 어딨냐. 결국 국내로 가라는 얘기 아니냐. 그동안 상식적인 척, 합리적인 척, 양아치 아닌 척, 적어도 정상적인 조직인 척 흉내는 냈던 것 같은데"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에 권경민은 "이렇게 해도 되니까 이렇게 하는 거다. 백 단장도 나한테 따지지 말고, 나처램 해라. 윗사람 들이 받는 것보다 아랫사람 찍어 누르는 게 쉽다. 곧 나갈 텐데 나가기 전에 이런 건 배워라"고 했다.

그러자 백승수는 "여태까지 해체 안 시킨 이유를 내가 뻔히 아는데 모기업 이미지 관리 안 할거냐"고 물었고, 권경민은 "그게 협박이냐. 아니다. 그건 네 고민이다. 우리가 이미지 관리에 실패하면 이 야구단을 운영할 이유가 없어진다. 여론 관리도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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