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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장승조, 연민+후회+애정 담은 '눈물 고백'
작성 : 2020년 01월 18일(토) 11:46

초콜릿 장승조 / 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초콜릿' 배우 장승조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에서 이준(장승조)은 이강(윤계상)에게 진심을 전하며 그간의 감정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준은 이강에게 거성 재단의 실세 이사 명단까지 알려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족으로서의 정을 전해왔다. 이런 이준은 쌓아왔던 진심은 물론 자신의 약점까지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이강을 향해 녹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준은 이강과 술잔을 기울이며 속에 담아뒀던 말을 힘겹게 꺼냈다. 이준이 집도했던 수술 후 이강에게 손이 떨리는 후유증이 남았던 게 마음에 걸렸던 것. 이준은 조심스럽게 "손은 어때"라고 물으며 "최선을 다했어 난. 안 믿어도 어쩔 수 없지만"이라며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과를 건넨 이준은 자신이 이강의 페이스메이커였다는 사실과 거성의 유일한 적자는 이강뿐이라는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덤덤하게 알렸다.

그런가 하면 병원을 떠나 있는 이준을 복직시키려 엄마 윤혜미(김선경)가 직접 가마터로 찾아왔다. 병원으로 복귀하라는 윤혜미에게 이준은 후회와 연민으로 가득한 울분을 터뜨쳤다. 이준은 "나도 한 번쯤은 강이한테 좋은 형이 되고 싶었고, 한 번쯤은 엄마, 아버지가 틀렸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비겁하게 여기까지 잘 왔잖아요"라며 켜켜이 쌓아온 감정을 전했다.

이렇듯 장승조는 변화 끝에 쌓아온 감정을 터뜨리는 '눈물 고백'으로 마지막까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강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때는 자조적인 말투와 씁쓸한 표정으로 그간 이강과 대립하던 관계를 후회하는 감정을 표현했다.

또 반칙이 싫다며 이강에게 진실을 전한 이유를 말할 때는 마음속 깊이 숨겨둔 이준의 진짜 모습을 끌어올리듯 억울함과 속상함이 담긴 울분 섞인 목소리와 눈물이 가득 찬 눈빛으로 극적인 감정을 터뜨렸다. 장승조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생동감 있는 연기는 흡입력 선사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이준의 본모습을 바라보게 만들고, 짙은 여운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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