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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른다" 강용석, 신뢰도 어디까지 추락하나 [ST이슈]
작성 : 2020년 01월 17일(금) 14:45

강용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가 김건모 부부의 오작교가 됐음을 부인했으나, 해당 발언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많은 이들이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 의구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피해를 주장한 A 씨를 맘에 들어해 함께 있던 여성들을 내보냈다. 이후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든 후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해당 영상을 공개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9일, 한 유흥업소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맞고소 한 상황이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와 가수 이현우 아내가 김건모, 장지연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의혹을 두고 강용석 변호사는 "저희 집사람이나 이현우 부인이 소개해 줬다고 하던데 집사람은 김건모도 모르고, 장지연도 모른다. 알아야 소개를 할 거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장지연과 강용석 부인 윤 씨는 성경 모임을 통해 어울리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윤 씨는 지난해 10월 김건모의 결혼 소식에 직접 장지연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윤 씨는 장지연에게 "결혼 소식 듣고 참 기뻤다. 우리 성경 공부하며 함께 했던 기도다. 응답받으니 더 감사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윤 씨는 직접 김건모와 장지연을 연결해줬다.

이에 장지연은 "언니를 통해 이렇게 귀한 만남이 열매를 맺게 돼 감사하다"고 답했고, 윤 씨는 "내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을 받아 감사하고 영광일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강용석 변호사는 현재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의 허점 많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가세연을 통해 가수 양준일의 인기가 선동됐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양준일에 대해 "당시 표절 판정을 받은 곡을 부른 가수"라면서 "방송은 조작이다. 명문대 졸업하고 도대체 무슨 사고를 쳤길래 식당 서빙을 하느냐"면서 근거 없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매 영상이 업로드될 때마다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들은 많은 파급력을 과시했고, 해당 연예인들이 직접 나서서 루머를 해명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대중의 피로도만 더욱 가중된 모양새다.

이처럼 강용석 변호사는 가세연을 통해 김건모의 성폭력 논란을 제기한 이후 유재석, 양준일, 공형진 등 다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는 중이다. 과연 그가 언제까지 파급력만으로 '여론 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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