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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성폭행 혐의' 정종선 전 회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작성 : 2020년 01월 17일(금) 14:08

정종선 전 회장 / 사진=고등학교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학부모 강제추행과 횡령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 회장이 두 번째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정종선 전 회장의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정종선 전 회장은 심사가 열린 지 약 1시간 만에 재판장을 나왔다. 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정종선 전 회장이 언남고 축구부 감독 재임 당시 학교가 받아야 할 해외 구단의 훈련보상금 일부를 가로챘다는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훈련보상금이란 해외 프로구단이 국내 유소년 선수를 영입할 때 해당 선수를 그동안 육성해준 학교에 주는 보상금을 말한다.

경찰은 지난해 9월에도 업무상횡령,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볍률 위반, 강제 추행 등 혐의로 정종선 전 회장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한편 정종선 전 회장은 돈을 챙긴 의혹 외에도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정종선 전 회장을 성폭력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영구제명했다.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는 정종선 전 회장의 영구제명 징계를 최종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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