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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르단 넘고 준결승 간다…19일 8강전 격돌
작성 : 2020년 01월 17일(금) 13:48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요르단과 만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각) 오후 7시15분 태국 방콕의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 3위 안에 들어야만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돼 우려를 자아냈지만,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국 가운데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팀은 김학범호 뿐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의 기세를 8강전까지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과 오세훈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골맛을 봤고, 이동준, 정승원 등 2선 자원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동경, 엄원상이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면 더욱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별리그에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한 것도 긍정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덕분에 주축 선수들은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벤치 멤버들은 토너먼트 무대에 앞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효과는 8강 이후 토너먼트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요르단은 D조에서 1승2무(승점 5)로 2위를 차지하며 8강행 막차를 탔다.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만 이겼을 뿐,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는 무승부에 그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보다 아래라는 평가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크게 앞선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3승2무, U-23 대표팀에서는 3승3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2014년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한 기록(공식 기록은 무승부)이 있는 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

순항을 이어가며 올림픽 티켓과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학범호가 요르단을 넘고 4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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