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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시즌 초반에 페덱스컵 순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다"
작성 : 2020년 01월 17일(금) 10:45

안병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병훈은 2020년 1월 16-19일 켈리포니아라퀸타스태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2020년 새해를 시작한다. 그동안 1월에는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유러피안투어에 참가한 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낸 안병훈이었지만, 올해는 투어 챔피언십과 페덱스컵 랭킹에 대한 남다른 시즌 목표로 조금 이른 출발을 한다. 그리고 다음 달로 예정돼 있는 아내의 출산도 안병훈의 스케줄 변화의 하나의 이유기도 하다. 안병훈은 또, 2019년 12월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뜻깊은 참가 소감도 밝혔다.

다음은 PGA 투어와 안병훈의 일문일답이다

▲PGA투어: 2020년에 투어에서 얻고 싶은 구체적인 시즌 목표는?

안병훈: 아시안 스윙에서 유지했던 폼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 가을 성적이 좋았고 많이 대회를 뛸 수 있어서 좋았다. 올해는 서부에서 조금 이르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궁극적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과거에는, 중동에서 대회가 끝나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페덱스컵 순위가 100위권으로 시작하게 되고 그럼 동료들을 쫓아가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고 추후 2주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에 페덱스컵 순위를 최대한 많이 올려놓고 싶다.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순위권에 정말 가까웠던 적이 있었고, 올해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더 많이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PGA투어: 프레지던츠컵에서 같이 활약한 동료 카메론스미스가 지난 주에 우승을 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안병훈: 카메론이 우승해서 정말 기뻤다. 나도 조만간 우승컵을 손에 쥘 날이 있길 바란다. 그의 우승 이후, 우리 (인터내셔널팀) 채팅방에 그룹 대화가 쉴 틈이 없다. 이번 주에는 우리 팀에서 다른 누군가가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 혹은 성재 혹은 다른 누군가 말이다. 프레지던츠컵의 경험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직도 우린 그룹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있다.

PGA투어: 처음 출전한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출전 소감은?

안병훈: 어니가 나를 추가로 선발해준 것이 참 좋았다. 그리고 내가 5개 모든 매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도 기뻤다. 몇 경기는 지기도 했지만, 하나는 이겼고 두 개에서 동점을 냈다. 프레지던츠컵 참가는 내가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추억이 됐다.

▲PGA투어: 캡틴 어니와 같은 팀 선수들과의 팀 플레이는 어땠는지?

안병훈: 캡틴 어니는 대단했다. 모두 그를 믿었고 그의 게임 플랜에 따랐다. 어떤 선수도 페어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저 어니가 골라주는 페어링에 믿음을 가지고 따랐다. 우리는 목, 금, 토에 좋은 성적을 계속해서 냈지만, 막판에 역전 당하고 말았다. 미국 팀은 대단했고, 실망하기도 했다. 그저 싱글 매치에서 조금 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팀 플레이는 이미 포섬과 포볼에서 증명했다. 일단 그것만으로도 인터네셔널팀은 얻은 것이 많고, 어니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가 팀을 위해서, 서로를 위해서 경기한 것이 엄청 기뻤다. 아담 혹은 성재의 퍼팅이 들어갈 때 아마 내가 그들보다 기뻐했던 것 같다. 나는 어니와 우리 팀을 위해 경기했고, 아마 그것이 다른 점이었을 것이다. 그 열정이 코스에서도 보인 것 같았다. 그리고 당연히, 2년 뒤, 다시 팀과 함께 뭉쳐 경기를 하고 싶다.

한편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7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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