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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부상' 솔샤르 감독 "승리 위해 투입했지만 역효과"
작성 : 2020년 01월 16일(목) 13:48

솔샤르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 내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상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FA컵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정을 떠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재경기 끝에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찬스를 주고받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페드로 네토의 침착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 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독 결과 득점 전개 과정에서 라울 히메네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맨유는 앙토니 마샬과 다니엘 제임스의 연속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9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스 페레이라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 마샬의 패스를 받은 후안 마타가 절묘한 칩샷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허리를 잡고 쓰러진 것이다. 래시포드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제시 린가드와 교체됐다. 맨유는 이후 선제골을 잘 지켜 승리했지만 주전 스트라이커인 래시포드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는 최근 등 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다른 문제가 생겼다"며 "나는 래시포드를 투입하고 싶지 않았지만 승리가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래시포드의 투입은) 역효과를 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래시포드는 회복이 빠른 편이다. 우리는 그의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20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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