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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회장 "황희찬 관심있지만, 잘츠부르크가 판매 불가 선언"
작성 : 2020년 01월 16일(목) 09:27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림피크 리옹 미첼 아우라스 회장이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잘츠부르크의 반대가 심하다고 주장했다.

리옹의 아우라스 회장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라디오 RMC에 출연해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아우라스 회장은 "황희찬에게 장기적인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미 잘츠부르크는 팀 내 최고 공격수 두 명을 떠나보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미나미노 타쿠미를 리버풀로, 엘링 홀란드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시켰다. 황희찬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며 잘츠부르크를 이끌었던 세 선수 중 두 선수의 이탈로 안데르손 니앙보를 급히 임대에서 복귀시켰다. 당초 황희찬의 이적을 대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지만, 잘츠부르크는 KAA 헨트로 보내 이적료를 챙겼다.

향희찬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중 울버햄튼이 가장 적극적인 상황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컵대회 포함해 22경기에서 9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등을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더 이상의 출혈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 황희찬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져 잔류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현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겨울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달 말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오는 2월 리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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