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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결승골' 맨유, 울버햄튼 꺾고 FA컵 32강 진출
작성 : 2020년 01월 16일(목) 09:01

솔샤르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제압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FA컵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정을 떠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재경기 끝에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울버햄튼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 아다메 트라오레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즈가 오른발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들을 벗겨내고 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아쉬움을 삼킨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히메네즈의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뒤 페드로 네토의 침착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독 결과 득점 전개 과정에서 히메네즈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무산됐다.

고비를 넘긴 맨유는 이후 앙토니 마샬의 왼쪽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마샬은 전반 1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잠잠했던 맨유의 공격을 깨웠고 전반 27분에는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마타에게 패스를 건네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마샬은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마샬의 활약으로 흐름을 되찾은 맨유는 다니엘 제임스까지 공격에 힘을 보태며 울버햄튼을 몰아붙였다. 전반 41분 절묘한 침투로 단독 찬스를 만든 제임스는 후반 6분에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땅볼 슈팅을 때려 울버햄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두 장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는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9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스 페레이라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 마샬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절묘한 칩샷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튼은 이후 모건 깁스 화이트와 루벤 비나그레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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