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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결혼' 이영하 누구,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대표팀 차세대 유망주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6:14

이영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영하가 군 면제와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38회 구단 창단 기념식을 마친 후 이영하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랑이 된 이영하는 2020시즌을 앞두고 뜻밖의 군면제도 얻었다.

2016년 두산에 입단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이영하는 그해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 후에 이영하는 신체 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공익 근무 요원 대상자가 됐다. 이영하는 공익 근무를 신청한 후 3년간 부름을 기다렸지만, 최근 4급 공익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익 근무요원으로 배치 받지 못했다. 장기대기자는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어 이영하는 군 복무에서 자유롭게 됐다.

1997년생인 이영하는 서울 영일초등학교, 서울 강남중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거치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특히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시절 150km의 가까운 속구와 타점 높은 변화구를 바탕으로 김대현(LG 트윈스)과 원투펀치를 이루며 이름을 날렸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영하는 팀 합류 후 2017시즌 20경기 35.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55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어 2018시즌 선발 투수로 전환해 10승3패 평균자책점 5.25로 데뷔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성장세를 이어가던 이영하는 2019시즌 묵직한 패스트볼과 타점 높은 스플리터의 조합으로 29경기에 출전해 163.1이닝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 탈삼진 90개를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선발 자원으로 거듭났다. 두산은 이영하의 활약 속에 2019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으로 한국 대표팀에 승선한 이영하는 2019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우완 투수로도 주목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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