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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병역 문제 해결…'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 면제'는 무엇일까?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6:27

이영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두산은 15일 오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제38회 창단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후 두산 관계자는 "이영하가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 후 2016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이영하는 입단 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그해 3월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1-3급은 현역으로 입대해야 하지만, 4급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행한다. 이영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장기 대기로 입대가 미뤄졌다.

하지만 이영하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집 대상자로 3년이 경과해 면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영하에게 내려진 장기 대기 면제 처분은 사회복무요원 대상이 입대 신청 후 3년 이상 복무할 곳을 배정받지 못할 경우 면제되는 것을 이른다.

4급 보충역의 수가 늘어난 이유는 현역 대상인 1-3급에 대한 신체검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4급 보충역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무요원의 월급을 소속 기관이 부담해야 하는 탓에 많은 수의 4급 보충역들이 공공기관에 몰리게 되면서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이 대기 상태로 머물렀다.

이영하는 군 입대 공백 없이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두산 구단으로서도 좋은 결과다.

한편 이영하는 지난 시즌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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