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히트맨' 권상우가 실제 '딸 바보'라고 밝혔다.
권상우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제작 베리굿 스튜디오)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 요원이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웹툰에 그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극 중 에이스 요원에서 평범한 가장이 된 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권상우는 준에 대해 "평범한 아버지다. 전설의 요원이었지만, 아내에게는 꼼짝 못한다. 또 딸에게는 모든 것을 져주는 '딸 바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가족애가 돋보이는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로 '딸 바보'다. 아들에게는 엄격하지만, 딸에게는 한없이 잘 해준다"며 "아들이 뭘 사달라고 하면 일단 거절한다. 돈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려고 교육한다. 어딜 가도 네가 한 건 네가 치우라고 가르치고, 인사성도 잘 가르쳤다. 우리 빌라에서 인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룩희(아들)일 정도"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다. 서운해도 동생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동생과 있으면 룩희는 다정다감한 오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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