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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고메스, 목발 없이 훈련장 복귀…개인 훈련 예정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0:53

안드레 고메스 / 사진=에버턴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던 안드레 고메스(에버턴)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에버턴은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스가 발목 부상으로 인한 재활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 USM 핀치 팜에 돌아왔다. 발목 수술을 받은 뒤 고향인 포르투갈에서 회복에 전념한 고메스가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함께 게재한 영상 속 고메즈는 목발 없이 사복 차림으로 훈련장으로 걸어오는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아직 조금은 절뚝이는 걸음걸이를 하고 있지만, 구단 스태프, 동료들과 포옹하며 반갑게 재회하는 모습이 보인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 발목이 골절됐고,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경기 후 고메스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두 손을 모으며 기도하는 듯한 세리머니로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모두의 바람대로 고메스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훈련장으로 복귀해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고메스의 몸 상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고메스는 조만간 팀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의 회복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서 "고메스가 가능한 빨리 우리와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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