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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감싼 무리뉴 감독 "떠나더라도 고개 들고 떠나라"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0:27

조세 무리뉴 감독-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떠나더라도 고개를 들고 떠나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작별을 눈앞에 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조언을 건넸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에릭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토트넘 홈 팬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내며 비난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을 감쌌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에릭센은 오늘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로 다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만일 그가 토트넘을 떠나 이적을 결심했다면 고개를 들고 떠났으면 좋겠다. 팬들도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 우리도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 에릭센은 충분히 최선을 다했다"고 다독였다.

에릭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올 시즌이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도 이적설에 휩싸여 왔다. 여름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이적설이 불거졌다.

한편 에릭센은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과 에릭센의 개인 합의는 마친 가운데 양 측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만 남겨놓은 상태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몸값으로 2000만 유로(257억 원)를 책정한 반면 인터 밀란은 1000만 유로(128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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