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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떠난 발베르데 "2년 반 동안 강렬했다, 세티엔 감독 행운 빈다"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0:01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바르셀로나를 지휘놓은 내려놓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새로운 사령탑은 레알 베티스를 이끌었던 키케 세티엔 감독이 맡는다. 세티엔 감독은 2020년 6월30일까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2017년 6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2017-2018, 2018-2019),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2017-2018) 등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유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진했다.

특히 AS로마와 리버풀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또한 올 시즌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발베르데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서 내 시간은 끝났다. 2년 반이나 되는 강렬한 세월이었다.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나는 이곳에서 얻은 경험과 코치 시절 나에게 보여준 애정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를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이사회에 감사하다. 그리고 클럽에서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물론 네 개의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오늘부터 그들에게 세상의 모든 행운이 있기를, 그리고 새로운 감독인 세티엔에게도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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