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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같이 등장한 탕강가, 토트넘 오른쪽 측면의 해결사 되나?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08:55

자펫 탕강가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자펫 탕강가(토트넘 홋스퍼)가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해결사로 혜성같이 나타났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미들즈브러(2부리그)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5일 미들즈브러전 무승부로 추락한 자존심도 회복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신임 조세 무리뉴 사령탑 감독 부임 후 비대칭 3백을 구사하고 있다. 센터백 두 명은 대형을 유지하고 한쪽 측면이 올라가면 반대쪽 측면은 수비에 집중하는 형태다. 센터백 출신인 탕강가는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비대칭 3백의 한 축을 구성했고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 측면 오버래핑을 나섰다.

탕강가는 빠른 주력과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을 지켜냈다. 이어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자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우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전반 27분에는 직접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후반전 접어들어서도 7분과 27분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로 토트넘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오른쪽 윙백이었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이후 서지 오리에에게 그 자리를 맡겼지만 공, 수에서 모두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탕강가가 지난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 이어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문제를 풀어줄 적임자로 등장했다.

탕강가가 꾸준한 활약으로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지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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