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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2분' 토트넘, 미들즈브러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종합)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06:5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미들즈브러를 꺾고 FA컵 4라운드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미들즈브러(2부리그)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5일 미들즈브러전 무승부로 추락한 자존심도 회복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적절히 컨디션을 관리하며 주말 리그 경기 출전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를 맞아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자리했고,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에 포진했다. 라이언 세세뇽,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가 포백을 이뤘고, 파울로 자가니가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미들즈브러의 골망을 흔들었다. 로 셀소가 미들즈브러 골키퍼 토마스 메히아스의 패스를 가로챈 뒤,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상의 출발이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13분 루카스 은메차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16분 라멜라의 추가골을 보태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라멜라와 다이어, 세세뇽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에릭센의 프리킥은 메히아스의 선방에 막혔다. 미들즈브러는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모우라의 슈팅이 골대 바깥을 향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최고의 전반전을 보낸 토트넘은 후반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에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5분 모우라 대신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지만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들즈브러는 전반전과 달리 서서히 반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만회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끌려가던 미들즈브러는 후반 38분 조지 사빌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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