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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로운 신화"'웃는남자' 규현X수호 업고 화려한 재출격 [종합]
작성 : 2020년 01월 14일(화) 16:56

웃는남자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웃는남자'가 2020년 새로운 서사와 구성원으로 다시 한 번 흥행 신화를 써내려갈 전망이다.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웃는남자'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배우 규현, 수호, 민영기,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웃는 남자'는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겸 극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웃는 남자'는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어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2020년 재연에서는 곡과 장면 구성에 변화를 줘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이번 재연 무대는 대사, 캐릭터, 연기, 각 넘버를 비롯해 대사에 감정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수많은 수정을 거쳤다고. 특히 극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변화된 넘버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이번 재연 공연에서는 주인공인 그윈플랜은 이석훈, 규현, 수호, 박광현이 각각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이를 두고 조지아나 여 공작을 맡은 신영숙은 "이석훈은 정말 연습벌레다. 또 규현은 정말 재치가 있다. 수호는 놀라운 성장력을 보이며 박광현은 그윈플랜 그 자체"라며 호평을 던졌다.

이에 민영기 역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을 하는 후배들을 보며 너무 감사하고 기특하다"고 전했다. 이들의 말을 빌리자면 연습실에서는 이름을 잊고 열심히 성장 중이라고.

규현 수호 웃는남자 / 사진=방규현 기자


◆규현의 4년 만 뮤지컬 복귀작, 재출격한 엑소 수호

4년 만에 뮤지컬 '웃는남자'로 돌아온 규현은 "사람들 앞에서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함께 하는 배우, 연출진, 스태프들이 칭찬을 많이 해줬다. 이를 들으니 내가 '잘 하고 있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수호는 "규현의 목소리는 제가 들어본 사람들 중 가장 감미롭다. 가까이서 연습하면서 알게 됐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수호는 "엑소로서,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 둘 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너무나 사랑한다. 그 점에서 노래와 연기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종합선물세트다. 바쁜 와중에도 한 작품이라도 더 서고 싶다"고 전했다.

◆관객 사로잡을 화려한 라인업

이처럼 4인4색의 매력을 자랑하는 그윈플렌 뿐만 아니라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에는 폭넓은 연기스펙트럼과 믿고 듣는 가창력을 지닌 배우 민영기, 초연 당시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의 뼈대를 잡아주었다는 극찬을 받았던 양준모가 나선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 역에는 뮤지컬 디바 신영숙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아우라를 발휘하고 있는 김소향이 열연하며,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감미로운 목소리의 강혜인과 이수빈이 무대에 오른다.

그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출격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할 전망이다.

'웃는 남자'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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