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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 경질…후임에 세티엔 감독
작성 : 2020년 01월 14일(화) 09:14

발베르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르셀로나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각)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하고, 키케 세티엔 감독을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지난 2017년 5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발베르데 감독은 약 2년 8개월 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2017-2018, 2018-2019),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2017-2018) 등의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비판에 시달렸다. 리오넬 메시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전술 역시 비판의 원인이 됐다.

올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리그 1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지만, 최근 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또 다시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발베르데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당초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으로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사비가 고사의 뜻을 밝히면서 세티엔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세티엔 감독은 최근 레알 베티스를 이끈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은 스페인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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