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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AT 마드리드 꺾고 통산 11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
작성 : 2020년 01월 13일(월) 08:48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AT 마드리드와 2019-2020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스페인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올 시즌부터 참가팀을 2개에서 4개로 늘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다.

이번 대회에는 바르셀로나(정규시즌 우승, 국왕컵 준우승), 레알(정규시즌 3위), AT 마드리드(정규시즌 2위), 발렌시아(국왕컵 우승)가 참가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3위에 머물렀으나, 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슈퍼컵 출전권을 얻었다. 그 결과 레알은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11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레알은 발렌시아를 3-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고,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3-2로 꺾었다.

레알과 AT 마드리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레알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전후반 90분이 흘렀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레알은 연장 후반 10분 공간을 보고 침투한 알바로 모라타에게 백태클을 가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위기에 처했다.

결국 연장전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으로 나선 레알은 첫 번째 키커 다니엘 카르바할부터 네 번째 키커인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모두 골망을 갈랐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첫 번째 키커 사울 니게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온 이후 다음 키커 토마스 파티의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 막히며 희비가 갈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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